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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생후 11개월 #웰시코기 를 분양받아 왔다.

이쪽이 얼짱 각도!

대전에 살던 전주인은 그저 '코기'라는 밋밋한 이름으로 부르고 있었는데, 우리집에 와서 멋진 이름 '모카'로 개명을 하였다.

그리고 올해로 모카는 일곱살이 되었다.

 

가끔 TV 예능프로그램이나 광고 등에 웰시 코기가 출연하여 화제가 되는 경우가 있다.

큰 머리와 긴 허리, 그리고 짧은 다리의 웰시 코기는 정말 귀엽다.

그런 귀여움에 현혹되어 쉽게 입양하는 경우가 많지만, 의외로 웰시 코기는 파양되거나 버려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한다. 

 

그래서 6년간 웰시 코기를 기른 개인적인 경험으로 웰시 코기의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 보려한다.

혹시 웰시 코기의 입양을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나의 개인적인 경험을 참고하시기를 바란다.

 

**웰시코기의 장점

1.귀엽다.

당연히 첫번째이자 가장 강력한 장점이다.

웰시 코기는 귀엽다. 

사진을 보면 된다.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없다. 

 

고양이에게 추근대는 모습도 귀엽다!!!

 

 

2.똑똑하다.

개도 종에 따라 지능이 다르다고 한다.

올해 일곱살이 된 모카는 매우 영리하다.

영리하고 똑똑해야 학습이 쉽다.

 

반려견이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는데 꼭 익혀야 하는 학습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기다려' 명령을 이행할 수 있는 것과, 배변 훈련 두가지 라고 생각한다.

 

두 가지를 잘 못해도 키울 수있다.

하지만, 반려견이 배우지 못하면 사람이 힘들다.

 

모카는 '기다려' 명령을 잘 따를 수 있기 때문에 산책시킬 때 다른 사람이나, 산책나온 다른 개와 마주칠 때도 어려움이 없다.그리고, 화장실에서 배변하는 것이 학습되어 있어서 집안 여기저기에 배변패드를 깔지 않고 화장실에 배변판만 깔아주면 되어 배변처리 관하여도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3.사람을 매우 좋아한다.

모카는 사람을 매우 좋아하고, 사람에게 친절하다.

물론 대부분의 개가 그렇겠지만, 항상 주인 옆에서 있으려 하고, 항상 반겨준다.

심지어 모카는먹고 있는 것을 빼앗아도 그냥 바라보고 있을 정도로 사람에 대한 공격성이 없다.

 

간혹 사나운 웰시 코기도 TV에서 보았던 것을 보면, 이런 무공격성은 모카만의 특징일 수도 있다.

개인적은 경험으로는 수컷이 암컷보다 덜 공격적이고 사람에게 친절한 편이다.

 

 

 

앞에서 말한 웰시 코기의 장점은 많은 다른 종의 반려견과도 비슷한 장점일 수 있다.

문제는 단점이다.

안타깝게도 키우기 전에는 생각하지 못한 몇가지 단점때문에 웰시 코기를 버리는 경우가 많다.

웰시 코기를 입양하기 전에는 꼭 단점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웰시코기의 단점

1.사시사철 털 빠짐

웰시 코기는 털이 많이 빠진다.

그것도 정말 많이 빠진다.

사시사철 빠지고, 털갈이 시기가 오면 더 빠진다.

 

웰시 코기를 단독 주택 마당이 아닌 집안에서 기르려고 생각한다면, 털에 대한 것은 포기하는 것이 좋다.

웰시 코기와 털은 동전의 앞면과 뒷면 같은 것이다.

따로 떼어 낼 수가 없다.

 

해결책은 털에 대한 마음의 자세를 바꾸는 것이다.

(털은 공기와도 같은 것.. 의식하지 않으면 의식하지 못한다...로 생각하도록 노력한다)

그렇지 않다면 웰시 코기는 기르지 않는 것이 좋다.

 

털 때문에 옷을입혀놓지만 그다지 효과는 없다.

 

 

2.몸집이 은근히 크다.

모카는 지금 15kg이다.

안고 다닐 수 없다.

대부분의 웰시 코기가 뚱뚱해 보이지만 사실 뚱뚱한 것이 아니다.

원래 체형이 그렇게 생겨서 뚱뚱해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뚱뚱하지 않은 웰시 코기도 안아보면 제법 크다.

웰시 코기는 소형견이 아닌 중형견으로 분류된다.

안고 다니는 깜찍한 반려견을 생각한다면, 웰시 코기는 좋은 선택이 아니다.

웰시 코기를 안을 수 있을 때는 강아지 때 뿐이다.

 

우리집에 모카가 올 때 11개월 이었는데 거의 성장한 상태였다.

예쁜 강아지 시절은 길어야 4개월이다.

1년 안에 무럭무럭 자라난 상당히 큰 개를 생각해야 한다.

뚱뚱한 것이 아니다. 원래 체형이 그런것이다......

 

3.대단히 활발하다.

웰시 코기는 대단히 활발하다.

반려견들도 어릴 때는 사람 아이처럼 철부지 같다가도, 몇 년이 지나면 나름 의젓해진다고 한다.

하지만, 올해 일곱살이 된 모카는 그 활발함이 한 살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지구력만 반에 반으로 떨어져 버렸다.

 

그런 활발함 때문에 자주 산책을 시켜야 한다.

산책을 하루 이틀 정도 못 시키면 스트레스로 앞다리를 핥고 있는 웰시 코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진정 뚱뚱해진 웰시 코기를 만날 수 있다.

 

 

4.늙고 병든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개들은 늙고 병든다.

그리고 사람보다 빨리 죽는다.

 

일곱살 모카는 지금까지 큰 병에 걸린 적은 없다.

하지만, 이제 15분 정도만 산책을 해도 집에 돌아와 한시간 이상 누워 있을 정도로 체력이 약해졌음을 느낀다.

보통 반려견의 수명은 15년 전후라고 하니, 이제부터는 더 이상 젊지 않은 모카의 시간이 남아 있게 되는 것이다.

 

반려견의 15년 정도의 시간은 가족이라 생각한 사람에게는 짧은 시간이다.

그러나, 생각없이 입양하여 애정이 떠나버린 사람에게는 너무 긴 시간이다.

그래서, 그렇게 많은 버려진 개들이 생기는 것이다.

아직 일곱살이어서 늙지 않았다. 조금 늙어 보일 뿐이다.

 

 

 

하지만 나의 첫번째 반려견으로 웰시 코기 종을 고른 것은 좋은 선택이었다.

 

모카는 언제나 우리가족에게 친근하고, 친절하며, 애정을 준다.

 

모카는 활력있고, 순수하며, 유머러스하다.

 

웰시 코기는 멋진 견종이다.

 

 

 

 

 

 

 

 

 

 

 

 

 

 

 

 

 

 

 

 

 

댓글
  • 프로필사진 윢애^^ 우앙~😺 역시 귀엽네요^^
    만약 웰시코기를 기르게 된다면 참고할께요^^
    좋은글 감사합니당^ㅗ^
    2019.10.02 15:53
  • 프로필사진 맘아 직접 경험하신 이야기들이라 더 도움이 될것 같네요. 웰시코기에 관심있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 듯합니다. 2019.10.0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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