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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반려동물

강아지가 핥는 이유

by cosmoss 2020. 9. 24.

 

8년째 웰시코기를 키우고 있습니다. 강아지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8년 정도 개를 키우게 되면 관찰과 여러 정보수집으로 알게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강아지가 핥는 이유에 대하여 경험과 지식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가 핥는 이유는 좋은 쪽과 나쁜 쪽이 있습니다. 먼저 좋은 쪽부터 알아보고 나쁜 쪽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1. 강아지가 얼굴을 핥는 이유

 

외출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강아지 웰시코기 모카가 꼬리치면서 얼굴을 마구마구 핥을 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주인을 매우 매우 사랑한다는 애정표현입니다. 매우 좋은 것이지요. 쓰레기 버리러 5분 나갔다 와도 반갑다고 얼굴을 핥을 때가 있습니다.

 

2. 강아지가 냄새를 맡으며 핥는 이유

강아지가 주인 곁으로 와서 입, 팔, 다리 등에 자기 얼굴을 들이대고 냄새를 맡고 핥을 때가 있습니다. 이 경우도 밖에 나갔다온 경우에 자주 하는 행동인데요. 이것은 냄새로 탐색하는 행동입니다. '자 밖에 나가서 맛있는 거라도 먹고 왔어?' 하는 느낌으로 냄새를 맡으며 핥기도 합니다.

 

3. 강아지 귀찮게 할 때 강아지가 손을 핥는 이유

 

웰시코기 강아지와 함께 있으면 장난을 걸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끔 장난을 치며 강아지 발(손)을 잡고 있으면 손을 손등을 핥아 줍니다. 이것은 '놔 주시죠'하고 정중하게 요구하는 표현입니다. 성질이 있는 개들은 주인 손을 물면서 의사표현을 하는 것이고, 예의 바른 강아지는 손을 핥으면서 의사 표현한다고 보면 됩니다.

 

4. 강아지가 발을 핥는 이유

가끔 강아지가 쩝쩝 소리가 나면서 자기 발을 열심히 핥을 때가 있습니다. 강아지 발이 다 젖을 때까지 꽤 오랜시간 발을 핥는데요.

 

이것은 두 가지 이유 중 하나입니다.

 

첫 번째 발을 핥는 이유는 스트레스입니다.

보통은 산책이 부족한 경우에 많이 나타납니다. 우리 웰시코기를 기준으로는 2~3일 정도 산책을 못하면 식탁 의자 밑에서 자기 발을 열심히 핥고 있습니다. 자기 발을 핥으면 위안이 된다고 하네요.

 

두 번째 발을 핥는 이유는 피부질환 때문입니다.

의외로 강아지 발은 피부질환이 많이 생기는 편입니다. 강아지 발은 땀도 많이 차는데 서로 붙어있어서 사람에게 무좀이 생기듯이 발 사이에 염증 내지는 곰팡이 피부질환이 생깁니다. 이 피부질환이 일으키는 가려움증 때문에 계속해서 강아지가 자기 발을 핥는 것입니다. 

 

핥음육아종 이면 꼭 병원에 가야

스트레스로 자기 발을 핥는 것이 습관화되면 하루에 몇 시간씩 자기 발을 핥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경우는 핥음육아종일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자기 발을 핥으면 발에 털이 빠지고 빨갛게 염증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핥음육아종이 의심되면 꼭  병원에 가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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