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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은 왜 하는 것인가? 원천징수와 연말정산 기본 개념 정리

cosmoss 2020.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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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은 13월의 월급이라고 합니다. 연말정산을 잘 준비하면 다른 사람보다 1개월 월급을 더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차이가 난다는 뜻입니다. [연말정산이란 무엇인가?][연말정산이 왜 발생하는가?] 에 대한 아주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개념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습니다. 그리고 소득세는 1년 소득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게 됩니다. 하지만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직장인의 경우 1년에 한번 소득세를 부과하여 징수하는 것보다 매월 소득세 추정액의 1/12을 징수하면 좋은 점이 있습니다.

 

우선 정부입장에서 1년마다 세금이 들어오는 것보다는 매월 1/12로 세금이 들어오는 것이 세수 운영 등에 좋습니다. 그리고 근로자 입장에서도 한 번에 세금을 내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매월 나누어 내면 부담이 적습니다.

 

그리고 근로소득자의 경우 월급을 지급하는 사업자에게 세금을 떼고 월급을 지급하게 하면 되므로 세금징수도 매우 편리합니다. 

 

이런 이유로 근로소득자의 경우 사업자(회사)에게 원천징수의무를 부과합니다. 원천징수란 사업자가 근로자에게 월급을 지급할 때 정부를 대신하여 근로자의 세금을 징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원천징수한 세금을 사업자가 매달 국가에 납부하는 제도입니다. 

 

소득세는 1년간의 소득을 기준으로 각종 소득공제나 세액공제 등의 계산을 거쳐 확정됩니다. 하지만, 원천징수는 소득이 확정되기 전 소득세를 미리 걷게 되므로 실제 납부해야 할 소득세와 차이가 생깁니다. 따라서 원천징수한 금액을 합하면 실제로 납부해야할 소득보다 많이 걷었거나 덜 걷은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 차액을 계산하는 것이 연말정산입니다. 납부해야 할 세금보다 원천징수로 납부한 금액이 많으면 돌려주는 돈이 발생하고, 납부할 세금보다 원천징수로 납부한 금액이 적으면 차액만큼 세금을 더 납부해야 합니다. 

 

즉, 12개월간 사업자가 원천징수하여 납부한 세금액과 실제로 납부해야 할 세금액을 정산하는 절차가 연말정산인 것입니다.

 

소득은 사업자가 지급해 주는 금액이므로 확정이지만, 연말정산에 사용되는 소득공제와 세액공제는 근로자가 얼마나 준비하고 챙겼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따라서 연말정산에서 소득공제와 세액공제의 내용을 잘 알아두어 최대한 공제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회사에서 연말정산은 다음해 연초에 이루어지고, 회사에서 2월에 국가에 신고합니다. 근로자는 3월에 연말정산의 정산결과가 반영된 월급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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