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모기채가 필요하다면 다이소 전자모기채를 추천
모기채가 고장났다.
약 5년 정도 사용한 모기채가 고장났다. 오랜기간 험하게 사용한 것 치고는 고장이 늦게난 편이다. 조금 오래전에 구입하여서 구입한 곳도 구입한 가격도 잘 생각이 나지 않지만, 추측에 구입처는 이마트, 구입가는 10,000원으로 기억하지만, 요즘같아서는 5년 전 기억이 맞을리 없다고 생각한다.
사진이 없어 조금 아쉽지만 검은색 손잡이에 모기채 머리부분은 주황색으로 되어 있는 매우 촌스러운 디자인이었다. 모기나 파리외 날파리 등 많은 벌레를 살상하였지만, 청소는 물티슈로 대충 몇 번 닦은 것이외에 한 적이 없으므로 매우 더러웠고, 그래서 고장이 나지 않았을 때도, 바꿔야 하는데 하는 마음은 늘 가지고 있었지만, 이러 종류의 물건이 그렇듯, 실제로 고장이 나서 작동하지 않기 전까지 멀쩡한 물건을 버리고 새로 장만하는 경우는 드물다. 어쨌건 잘 되던 모기채가 어느 날 불이 들어오지 않으면서 고장이 난 것이었다.
이런 물건은 역시 다이소
이런 종류의 물건은 다이소에서 사야한다. 이런 종류란 내구성이 떨어져도 되고, 매년 교체해도 그렇게 아깝지 않은 종류의 물건들, 대표적으로 이번에 구입하게 된 전기모기채같은 물건이다.
이제 여름이 한창이어서 다이소에서도 잘 보이는 곳에 비치되어 있었다. 다이소에 들어가면 계산대 옆에 계절상품 코너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은 전자모기향, 모기기피제, 모기패치 등등 모기관련 제품과 함께 전자모기채도 같이 있었다.
계속 글을 쓰는데 전기모기채와 전자모기채가 혼용되어 사용되는데 다이소에서의 정식 명칭은 "전자모기채"이다. 이쯤에서 사진이 필요할 듯하다.
외관과 작동방식
다이소 전자모기채는 상품전체가 심플한 밝은 회색톤으로 이루어져있어 대단히 세련된 느낌이다. 역시 애매하게 원색을 사용하는 것보다, 흰색이나 회색 같은 무채색으로 통일시키면 세련된 디자인으로 만들수 있는것 같다. 이렇게 고급스런 디자인의 전자 모기채의 가격은 5,000원이다. 매우 놀라운 가격이다. 참고로 롯데마트에서 본 모기채는 최저가가 8,000원이었고, 10,000원 까지 가격표가 붙어있는 상품도 보았다.
5년만에 구입하는 제품이지만 이렇게 발전한 것을 보니 5년간 발전은 커녕 퇴보만 한 것 같은 나를 되돌아보게 한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꽤 교훈적인 제품이다. '세상이 발전하니 너도 노력해야 하지 않겠는가?'하고 말로가 아니라 실천으로 꾸짖는것 같기도 하지만, 거기까지 가면 이미 망상에 근접하니 그 생각은 여기서 그만 중지해야 한다.
다시 제품리뷰로 돌아와 보면 전원은 손잡이 하단에 AA사이즈 건전지 2개를 넣어야 한다. 이 훌륭한 제품의 한가지 단점이 등장한다. 그것은 건전지 넣는 곳을 개방할때 뻑뻑하여 잘못하면 손톱이 깨질 수 있다. 힘으로만 하지말로 일단 손으로 살짝 틈을 만든 후에 동전이나 방안자 같은 도구를 이용하여 아래로 분리시키는 것이 좋다. 이런거 하다가 피보는 경우가 많으니 서두를 일이 아니다., 그리고 건전지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제품값이 5천원인데 건전지까지 넣어 있기를 바라는 것은 욕심이다.
작동방식은 버튼 두개를 누르면 가운데 번개표시에 불이 들어오고 그러면 모기채 부분에 전기가 흐른다.
안전까지 생각한 기능제공이다. 손으로 잡을때 위 사진처럼 엄지로는 홈에 파인 타원형의 버튼을 누르고, 검지로는 조금 튀어나온 원형의 조그만 버튼을 같이 누르면 작동한다. 다이소에 신뢰를 가지고 있지만, 모든 제품 특히 전자제품은 정상작동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사진처럼 불이 들어온다고 전기가 통한다고 확신할 수는 없으니, 직접 벌레를 잡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벌레가 필요할 때 꼭 등장해주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집에 굴러다니는 고양이털로 시험해보았다. 고양이 털을 올리니 익숙한 머리카락 타는 냄새가 나는 것이 정상 작동하고 있다.
제품의 총평
매우 좋은 상품이다. 본문에서 언급한 한가지 단점을 제외하고는 디자인, 가격, 성능 모두 만족스럽다. 내구성부분만 3년 정도 버텨준다면 별 다섯개 만점에 네 개 반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