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복날 초복 중복 말복 날짜와 보양식은 무얼 먹을까?
올해의 복날은?
2020년 복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초복은 하지로부터 세번째 경일(庚日-그날짜의 간지부분에 '경(庚)'이 들어간날입니다.)이고, 중복은 하지에서 네번째 경일이며, 말복은 입추후 첫번째 경일입니다.
그래서 올해 2020년 복날은 초복은 7월16일(목요일), 중복은 7/26일, 말복은 8/15일 입니다.
그러니까 복날은 초복 부터 10일 간격으로 오는 것이지요.
참고로 복날은 24절기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잡절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복날 보양식은?
복날은 한여름의 한가운데 있어, 여름나기에 지쳐있는 몸과 마음을 보양해주기 위해 보양식을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복날 보양식으로 제일 유명한 것은 역시 삼계탕이겠지요? 하지만 삼계탕 말고도 복날 먹으면 좋은 음식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한가지씩 알아보겠습니다.
1.삼계탕
이쯤이면 국민 보양식 입니다. 예정에는 사철탕, 영양탕, 보신탕 등 개고기를 많이 먹었었지만, 아무래도 세월에 많이 흐르다 보니 보신탕류의 소비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많이 먹고, 평소에도 많이 먹고, 남녀노소 거의 모두 좋아하는 닭고기가 주원료인 삼계탕이 보양식의 왕으로 등극한 것 아닐까요?
모두 아시겠지만, 삼계탕에는 닭, 인삼을 메인재료로 해서 찹쌀, 대추 녹간, 황기 등 각종 한약재료를 넣어 만드는 음식입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닭고기는 속이 차갑게 되는 것을 막고, 허약함을 보충하여 원기를 회복시키는 재료입니다. 거기에 인삼에는 진세노사이드 등 면역력 유지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들어있으니 복날에는 삼계탕이 제일인 것도 사실입니다.
2. 콩국수
사실 삼계탕도 좋지만, 이열치열이라고는 하지만, 더운 날 더운것을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많습니다. 저도 그렇기는 한데요, 그래서 삼계탕은 너무 덥지만 복날음식은 먹고 싶다 싶으면 콩국수가 좋은 대안입니다.
콩국수의 주재료인 콩은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고, 위장을 건강하게 하여 소화기능을 좋게하며, 기운을 돋아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콩은 여름 보양식에 제격인 음식이 되는 것입니다.
3. 여름과일-수박, 참외
뜬금없이 과일이어서 이상한가요?
하지만, 복날이 여름에 지친 몸에 원기를 불어넣기 필요한 날이라는 점에서 여름과일은 좋은 복날음식이 됩니다.
대표적인 여름과일은 역시 참외와 수박입니다.
참외와 수박 둘다 수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수분보충을 해주며, 이뇨작용도 있어 몸의 순환에도 도움을줍니다. 다만 두과일은 대표적인 찬과일이어서 많이 섭취를 하면 배탈이 날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4.그밖에 추천음식은
육개장도 복날음식으로 많이 먹습니다.
민어나 잉어도 많이 먹는다고 하지만, 허들이 조금 높아보이긴 합니다.
그리고 장어도 대표적인 보양음식이지요
맛있으면 보양음식
초복이 왔다는 것은 한여름을 열심히 지나고 있다는 뜻이라 생각합니다.
꼭 복날 보양음식이 아니더라도 맛있는 음식을 좋은 사람들과 같이 먹으면 그것이 보양음식 이겠지요.
힘내시는 복날 되식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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